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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소화, 소화계 기능/소화장애/개선방안

by 김씨네쓰리고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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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화계 기능

 소화는 생물이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흡수하기 쉽게 변화시키는 일이다. 동물이 영양분 흡수를 위해 몸 안에서 물리적, 화학적 작용을 통해 섭취한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거나 혼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동물은 자기 이외의 생물이나 그 유체의 유기물을 섭취한다. 이 유기물들을 흡수가 어려운 큰분자를 흡수 가능한 저분자 단위로 분해가 필요한데, 소화 활동을 통해 이 유기물을 저분자 단위로 분해한다. 체내에 받아들인 외부 물질을 분해한 후 흡수하여 생체 내에서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그 생물에게 고유한 물질로 합성되거나 또는 더욱 분해를 진행해 에너지가 배출되도록 하는 대사가 진행하는데, 이때 소화계는 대사에 필요한 물질을 생체 내에 받아들이는 장기이다.

 

 입, 식도, 위, 십이지장, 간, 쓸개, 이자, 소장, 대장, 항문이 모두 소화계에 속하는 기관으로, 음식물 섭취, 소화, 배변을 통해 음식물을 소화해 에너지와 영양분을 끌어내며 불필요한 부분은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배변으로 나올 때까지는 16시간에서 길게는 36시간 걸린다. 음식물의 종류와 양, 소화기관의 능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소화 흡수가 빠른 밥이나 죽, 감자, 설탕, 과일 등의 경우는 식후 1시간이면 위에서 분해되며, 밀가루, 고기, 콩 등은 2시간 이상이 걸린다. 기름에 튀긴 치킨, 튀김, 라면의 경우 위에서  최대 5시간까지도 들어있는다.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은 십이지장으로 이동하여 이자액과 쓸개즙이 더해진다. 그다음은 소장으로 이동해 융털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한 후 남은 찌꺼기는 대장에서 항문을 통해 배변으로 배출된다.

  • 입: 침의 아밀레이스는 녹말을 엿당으로 분해하며, 라이소자임은 1차 살균 작용한다.
  • 식도: 입으로 섭취한 음식물을 식도를 통하여 위로 전달된다.
  • 위: 위산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분해한다. 음식물은 위에서 연동운동을 통해 위산과 섞여 소화가 진행된다.
  • 간: 체내 유입되는 독의 해독 작용을 수행하고 담즙의 분비와 비타민, 철분을 저장한다.
  • 쓸개: 간에서 분비되는 쓸개즙을 저장하여 창자 안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쓸개즙을 내어 소화를 돕는다.
  • 이자: 외분비선에서는 이자액을 십이지장으로 내려보내고, 내분비샘에서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한다.
  • 소장: 알칼리성 소화액과 이자액, 쓸개즙으로 음식물을 완전히 분해한다. 분해된 음식물은 소장에서 약 5~8시간 동안 머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분을 흡수한다.
  • 대장: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찌꺼기의 수분을 제거한 후 대변으로 만든다. 음식물은 대장에서 약 10~30시간 동안 머무는데, 변비는 음식물이 대장에서 오래 머무는 증상을 말한다.
  • 항문: 대장을 통과한 대변은 항문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간다.

2. 소화질환 및 개선방안

 소화계는 적응력이 높아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소화 기관에 관계된 여러 문제 증상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겪고 있다. 속 쓰림, 변비, 설사와 같은 소화 장애는 흔한 것으로서 보통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장기적이고 심한 경우는 전체적인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속 쓰림

 속 쓰림은 가장 흔한 소화 장애로, 위장 내 산성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때 가슴이나 목이 아픈 증상을 나타낸다. 의학 용어로 위·식도 역류라고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한 증상으로 발전하는데, 식도의 상처에 피, 염증 그리고 암까지 발전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성 환자의 경우 식사의 양과 내용물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음식 먹는 양을 줄이고 맵고 지방이 많은 튀긴 음식, 초콜릿, 카페인이 든 음료 등을 조심하면 증상이 많이 완화된다. 음식 섭취 후에 바로 눕지 말고 담배와 술을 피하고 느슨한 옷차림을 하며 체중을 줄이는 것도 증상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은 속 쓰림에 효능이 있는 약품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위궤양

 궤양은 식도와 위에서 발생하며, 위와 식도를 보호하는 하부 조직이 바로 위액에 노출될 때 생긴다. 주 발생 원인은 위의 세균 감염이다. 위·식도 역류증 결과로 생기기도 하지만 이부프로펜, 아스피린과 같은 약을 장기 복용 시 생기기도 한다. 위궤양이 심해지면 출혈과 천공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췌장과 담낭 문제

췌장이 제 기능을 못 하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게 되어 필수 영양소의 이용을 낮추게 된다. 담낭이 담즙을 배출하지 못하면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저해하는데, 담낭에 문제가 생기는 가장 흔한 경우는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이다. 담석은 소장에서 담낭 수축 시 고통을 유발하고, 담수의 분비를 방해하여 지방의 흡수를 저해하기에 치료 방법은 담낭 절제술로 담낭을 제거한다. 이 경우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자마자 바로 소장으로 분비된다.

 

설사와 변비

 소장에 관계된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와 변비다. 설사는 장이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할 때 생기며, 소장의 점막 세포들이 자극받아 영양소가 거의 흡수되지 못한 결과이다. 자극 원인은 미생물 감염이거나 음식 외 다른 물질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변비는 대변이 딱딱해서 장을 통과하기 힘든 경우이다. 변비는 수분이나 섬유소가 부족한 식사를 할 경우에 주로 생기고, 운동이 부족하거나 대장 근육이 약화하여 배출로 밀어내는 힘이 부족해도 생길 수 있다. 설사나 변비가 교차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 이완으로 생기는데 복통이나 장 경련을 유발, 가스가 차거나 설사, 변비가 수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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