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종류/과도한 체지방 위험

1. 종류

지방조직은 지방 세포 등으로 이루어진 체내 조직으로 체지방이라 부른다. 1940년대 말까지는 단순 칼로리 저장소로 생각되었으나, 그 후 체지방이 개체의 에너지 항상성을 조절하여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 체지방의 주요 기능은 에너지 저장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완충재 역할을 하며, 열을 생산 및 단열을 통해 냉기로부터의 보호하고, 렙틴이나 여성호르몬 등과 같은 호르몬 생성에 관여한다.

 피하지방 vs 내장지방

체지방은 혈액 속에 있는 지방이 아닌 피하 지방, 내장 지방으로 체지방 비율은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적정 체지방 비율은 보통 정상적인 남자의 경우 10~20%, 여자의 경우 18~28%이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비율은 비만과 운동량에 따라 개인차가 크다. 지방 조직은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층으로 나뉘는데 백색 지방의 경우 중성 지방을 저장하는 일종의 저장소로 체내 지방 세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피하 조직과 내장 주위에 존재한다. 건강을 위하여 약간의 체지방은 꼭 필요하다. 그것은 비축된 에너지를 제공하고, 체내 장기들을 보호하는 완충 작용하며, 환경 온도의 변화에 대해 보온 작용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체지방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정상 범주에 있는 사람들에 비해 일찍 사망할 위험성이 크다.

 

피하지방

 피하 지방은 피부 아래에 위치하며 복부 근육 벽 위에 있는 지방을 포함한다. 신경, 혈관 등을 통하여 진피와 밀접하게 연관되며, 지방의 합성과 저장은 기존에 있던 지방세포의 증식이나 지방축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연령, 신체 부위, 성별에 따라 두께가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중년의 경우 허리 피하지방이 두껍고,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두껍다.

 

내장지방

 내장 지방은 배 안의 장기인 복부 근육 벽 아래에 위치한다. 신호 전달 화학 물질인 호르몬의 주요 생성 장소이며, 그중 일부는 염증성 조직 반응에 관여한다. 그래서 내장지방이 많으면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대사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피하지방은 인체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서 미세혈관에 의해 산소가 전달되는 반면, 내장지방은 큰 혈관과 연결되어 지방의 유동성이 높다.

 

2. 과도한 체지방 위험

 심장질환, 당뇨, 뇌졸중, 수면 중 무호흡증. 담낭질환, 관절염과 통풍, 암 모두 과도한 체지방인 사람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 과체지방으로 인해 과체중이 되면 생애 전반에 걸쳐서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소아의 높은 과체중 수치가 위험한 이유는 어린 시기에 비만이 되면 평생 동안 과체중으로 지낼 수 있어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임신 중 과도한 체지방은 산모와 아이 모두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심장질환, 당뇨, 뇌졸중

 과도한 체지방은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고혈압과 높은 혈중 지진 수치를 증가시켜 위험하다. 체지방과 체중이 감소하면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심장질환 위험성도 모두 감소 개선된다. 과체중은 협심증, 증상이 없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에 의한 돌연사의 위험요인이다. 비만은 당뇨병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2형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이 과체중으로, 당뇨병을 앓게 되면 또한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한다. 당뇨병이 과체중인 환자는 몸무게를 줄여 지질 수치를 정상 범주로 유지하는 것에 중요하다.

수면 중 무호흡증

 수면 중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중단되어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이다. 수면 시 짧은 호흡 중단이 400번도 넘게 일어날 수 있으며, 무호흡증을 가진 환자들은 수면 부족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 매우 피로하다. 더불어 수면 중 무호흡증은 고혈압,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질환과도 연관성이 높다. 특히 비만한 사람은 인두와 목의 지방 조직이 기도를 눌러 공기의 흐름을 압박한다. 비만한 사람은 체중 감소를 감소하면 수면 중 무호흡증의 횟수와 증세가 완화된다.

담낭질환, 담석

 과도한 체지방은 담석 형성을 증가시킨다. 담석은 담낭에서 형성되는데 주로 콜레스테롤로 이루어져 있고, 하나 또는 작고 많은 돌로 이루어져 있다. 담석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담관에 머무르게 되면 고통과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일수록 담석이 발생할 위험은 더 커진다. 담석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비만일수록 간에서 담낭에 침적되는 돌을 형성하는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생산된다고 알려져 있다.

관절염과 통풍

 과체중과 지방은 관절염 위험도 증가시킨다. 과체중은 관절에 압박을 주는 가장 주요 요인이고, 연골조직이 닿게 하는 속도를 가속시킨다.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관절의 압박을 줄이며 연골이 닳고 찢어지는 속도를 늦춘다. 통풍은 혈중 높은 요산의 영향을 받아 생기는 관절병이다. 요산은 분자가 분해되어 생성된 질소 함유 부산물로, 때때로 관절에 결석을 형성할 시 요산 결정이 쌓여 고통을 유발한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위험은 더 커진다.

암

 과도한 체지방은 특정 암의 위험요인이다. 비만인 남자에게서는 전립선암과 결장암이 증가하고, 여자는 증가한 에스트로겐 수치가 폐경 후 유방암의 위험을 높인다.

심리적, 사회적 문제

 과도한 체지방은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가져온다. 사회는 우리의 신체 외관에 많은 가치를 주기 때문에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은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때로는 입학, 구직, 직장 내에서도 차별을 당할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은 대부분 우울증을 경험했고,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무능함을 느끼는 것처럼, 비만으로 인한 심리적, 사회적 문제는 매일 겪는 고통이 될 수도 있다.